1H
210702
2021년 상반기 회고
앞으로는 분기별로 쓸 계획이다. 하반기 회고가 없어서 짝이 없는 유일한 상반기 회고로 남아라.
상반기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를 정리하려고 한다.
첫 회고
프로그래머스 스쿨덕에 시작한 TIL. 이전에 참고한 많은 TIL을 보면 꼭 회고가 있었다. 단지 느낀점 혹은 일기가 될 것 같아서 써야된다는 의식은 없었다. 쓰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어줍잖게 미루고 있었는데, 이분의 TIL 회고를 보고 정리와 반성 그리고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이 회고의 방식을 동일하게 따라가려고 한다.
개별 역량
1. 일일 커밋

TIL을 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목표이다. 이것 때문에 한글 호환과 각종 버그와 심한 렉을 감수하고도 깃북을 쓰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깃허브 아이오 쓸걸. 프로그래머스 스쿨을 들으면서 많은 TIL을 작성할 수 있었고, 인프런이라는 강의 사이트를 알게되면서, 그리고 그 외의도 유튜브등의 많은 강의를 알게되었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
물론, 1일 1커밋을 꾸준히 했냐는 말에는 거짓
이라고 말하겠다. 주로 주말에 빈둥거리는 모습이 있었고 2주에 하루 정도는 잔디 메꾸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채우고 싶은 마음에 메꾸기를 멈출 수 없었다. 빈공간이 생기면 의욕을 잃을까봐 그리고 자극을 받기위해서 그래왔던 것 같다. 7월부터는 TIL 쓰는 방식을 바꾸기도 했고, 페이지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 해서 더이상의 잔디 메꾸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일 1커밋, 특히 1TIL은 의식해서 써야한다. 공부하기 싫은 날도, 놀러가는 날도 있는데 그래도 아주 조금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은 점점 습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2. 깃북
깃북 업데이트를 안한다. 피드백도 소용이없다. 작성하는 게 너무 힘든데, 그래도 꾸역꾸역 한다. 해놓은게 아깝기도 하다. 그리고 왼쪽에 목차가 깔끔하게 되어있는 게 너무 좋다. 다만 헤더 태그가 3개밖에 없는 점, 글씨 색이 검정이 유일 등등이 나에게는 단점
깃북을 쓰다 화가나서 며칠을 연구하고 TIL 하나를 깃북의 단점으로 쓴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3. 프로그래머스 AI 스쿨
나에게 변화를 준 프로그램이다. 깃허브를 좀 더 많이 쓰게 되었고, 배움의 방향을 세워주었으며 TIL을 시작하게 한.
나에게 미친 영향은 이정도이다. 그 이외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 프로젝트도 동아리 프로젝트 마냥 끝난 느낌이 다분했고 생각했던 여러 동료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도 없었다. 결정적으로 지식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을 얻지 못한 스쿨.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많다. 이거 듣느라고 부스트캠프 합격을 포기했는데 이건 후회한다. 지금은 다시 지원해서 내일 2차 코테만을 앞두었다. 꼭 붙었으면!
4. TIL
나는 틸에 대해서 굉장히 애정이 있는데, 잘 구성했다고 생각하는 자부심이 있다.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 현재 공부중인 내용들을 그래프로 정리하고 각 그래프마다 링크화 되어 해당 공부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는 점. 또,

공부한 내용을 목차별로 또 정리해서 볼 수 있는점.(그래프로는 들어가기 전까지 세부사항을 알 수 없으니)
남들이 보았을 때 참신하고 깔끔하다 라는 평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프로 TIL을 만든 건 진짜 자부심이 있다.
반대로, 이걸 언제까지 계속 할까? 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취업에 성공하면 그만 두지 않을까? 이런 류의. 그리고 정리를 잘한 포스팅도 있지만 잘하지 못한 포스팅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것이 내가 참고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남들이 참고할 수 있을까? 단순히 그냥 나 이거 공부했다 하는 기록정도의 의미로만 남는 것이 아닌가? 라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처음에는 매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거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남들이 내 글을 봤을 때 이해가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오지랖까지 부릴 때가 있다. 이 부분은 늘 고민이다.
5. 알고리즘
현재 프로그래머스 코테 문제를 레벨 3을 풀고있다. 거의 다 풀어가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 그래프나 트리 그리고 DP쪽이 너무 취약하다. 한번 삼성 SDS 알고리즘 교육을 듣기 위해 코딩 테스트를 본 적이 있는데 5개의 문제중에 단 하나만 100점. 하나는 60점. 나머지 3문제는 다 0점을 맞았다. 나는 프로그래머스 코테 문제를 잘 푸는편이라 나름 자부심이 있었는데, 단순히 로직을 생각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시간초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맞닥들이니까 자신감을 좀 잃었다. SDS 알고리즘 교육을 듣기위한 티켓을 따기는 했다. 다들 나처럼 어려웠나? 아니면 지원자가 별로 없었나.
프로그래머스 4단계 까지만 풀어보고 (5단계는 풀지말라는 조언을 들었다.) 백준으로 넘어가보고 싶다. 다들 티어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하는데 플레 정도면 기업 코테는 거의 다 푼다고 하니, 나도 배치고사좀 봐야겠다. 현재 롤티어는 플레3이다. 빨리 접어야 하는데;;
6. 스터디
프로그래머스 AI 스쿨을 하면서 그리고 끝나고 난뒤에 강의도 많이 들었고 이를 스터디를 통해 진행하려고 한 것도 많았다. 거의 내가 구성하고 사람을 모으긴 했다.
MySQL
Python
Coursera ML
Computer Vision
Kaggle
Statistics
Linear Algebra
참 많이도 했다. 아쉬운 점 이걸 깃허브에 기록하면서 진행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그런점이 아쉽네.
지금은 다시 다음과 같은 스터디를 곧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깃허브로 관리하면서 진행하려고 한다.
Docker
Kubernetes
Django
DeepLearning Paper
7. SSAFY
싸피에 지원했고 붙었다. 삼성이라는 대기업 브랜드가 있다보니 가족들도 같이 기뻐해주는 것 같다. 기분이 많이 좋네. 시작은 다음주부터 하는데 커리큘럼이 워낙 내가 원하는 분야와 멀다보니 몇 달 하고 그만두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SSAFY도 좋지만, AI Boostcamp가 무조건 됐으면 좋겠다. 내일 코테 파이팅.
개발 외
탁구
꾸준히 탁구를 쳐왔지만, 역시 레슨을 안받으니까 실력이 계단형 상승이기도 하고. 동아리나 모임같은 소속감이 없다보니 비오면 안가고 피곤하면 안가고 코딩이 재밌으면 안가고 게임하면 안가고 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주 1회는 꾸준히 친 것 같은데 연습량 부족인지 정체된 실력.
7월 부터는 유명환 탁구클럽 (Famous 아님)에서 레슨을 받기로 했다. 지역 1부 라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 시작된다.
가상화폐
퀀트 투자에 관한 책을 읽고 파이썬과 접목하다보니 굉장히 재미있어졌다. 아니, 재미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좀 흥미가 식었다. 그래도 가상화폐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있다보니, 조만간 다시 시작해볼 예정.
퀀트 투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추천한 책 '차트의 기술'. 굉장히 두꺼운데, 이것도 마저 읽고 프로그래밍 해보려고 한다.
퀀트 투자 프로그래밍 마무리
'차트의 기술' 읽고 정리
'차트의 기술' 코드화
Last updated
Was this helpful?